
||0||0봄날은 간다.
손로원 작사. 박시춘 자곡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더라
오늘도 옷고름 씹어가며
산제비 넘나드는 성황당 길에
꽃이피면 같이 웃고 꽃이지면 같이 울던
알뜰한 그 맹세에 봄날은 간다"
"새파란 풀잎이 물에 떠서 흘러가더라
오늘도 꽃편지 내던지며
청노새 짤랑대던 역마차 길에
별이 뜨면 서로 웃고 별이 지면 서로 울던
실없는 그 기약에 봄날은 간다"
"열아홉 시절은 황혼속에 슬퍼지더라
오늘도 앙가슴 두드리며
뜬구름 흘러가는 신작로 길에
새가 날면 따라 웃고 새가 울면 따라 울던
얄궂은 그 노래에 봄날은 간다"
1954년 발표된 곡이죠.
백설희란 가수가 부른 노래입니다.
올 봄에 혼자서 많이 흥얼대면서 봄을 즐기기도 했습니다.
참고로 저는 장사익씨가 부른 "봄날은 간다"를 좋아합니다.
말이 옆으로 흘렀네요.
제 계획은 "봄날은 간다" 시리즈로 올 봄의 추억을 아쉬워하며 10점을 포스팅하는거로 기획을 했습니다.
그런데 "봄날이 간다1" 이후에 어떤분이 이런 말을 하더군요.
"봄날이 간다" 를 "수사클이 간다"로 생각하는 분들이 있다고, 그때는 웃고 넘어 갔는데요. 웃을 일이 아니더군요.
그래서 "봄날은 간다"는 이번으로 끝을 맺으려합니다.
신선놀음에 도끼자루 썩는 줄 모르시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