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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간 아이들의 아픔과 희망없는 그들에게
꿈을 갖게 하고 밥을 챙기고 옷을 세탁하고
그들의 화를 들어주고 보듬어주고
재판에 참석하고 보호자 역활을 하고
아르바이트를 구하도록 준비하고
학교에 출석하도록 깨우고
더러운 몸을 씻기고
부모를 만나서 설득시키고
친척을 찾아주고
집으로 데려다 주고
월급을 받아주고
학교 선생님을 만나서
학교결석을 막아주고
군입대를 위해 이발을 하고
함께 공을 차고 산을 오르고
수영장을 가고 검정고시 원서를 작성하고
파출소에 불려가고 협박전화를 받고
병원을 가고 약을 먹이고
자취방을 잡아주고
이력서를 작성하고
노동법을 교육하고
인권을 자살예방을 교육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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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11년을 함께 뒹글어더니
에너지는 바닥이라
얼마전에 사표를 제출하고
이제 쉬려고 하니 마음이 싸~합니다.
나의 30대를 이곳에서 보냈으니
행복하였으며 즐겁게 일했습니다.
애들아 이제 안녕!!
너희들의 족장님은 그만 떠난다.
어려운 결정하셨습니다.
앞으로 하시는 일마다
좋은 결과만 있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