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물머리...||0||0
게으른 두명이 외출하려다보니 아련하게 물안개가 피어있을듯한 새벽녘에 방문하지는 못하고
그야말로 구름 한톨없이 작열하는 한낮에야 최초 방문하게 되었다. 어찌됐든 기대만발했는데...
더위야 뭐 내가 게을러서 불가피하게 만났다 치더래도 어디 교회에서 청년부가 집회를 나왔나본데
무슨 '출정식'이라나... 고래고래 소리치면서 예배에 찬송가까지는 좀 이해하겠다마는...
누가 외국에서 기념품으로 사왔나... 기묘한 뿔피리같은거 불어제끼는데...
'어이, 좀 조용히 해주시면...'
이라는 말은 콧등으로 시원스럽게 날려주시고 열댓명이 돌아가면서 한 번씩 불어제끼는데...
지난 며칠 동안의 부부젤라인지... 그게 뒤늦게 생각나드라구요.
교회다녀주시는 분들은 좀 타인의 기분이나 분위기도 좀 맞춰주셨으면 합니다.
그런 사람들 꼴보기싫어서 앞으로 태어나는 자식은 '모태무교'로 키우려구요...
그래도 풍경은 좋기만 합니다.
스나코님 잘 계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