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임피역입니다.
오래전에 우리 어머니들이 자식을 먹여 살리기 위해
이른 새벽에 언 손을 불며 보따리를 이고, 기차를 기다리는 모습이
눈이 선해 도착하는 순간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서울서 돈 많이 벌어 오면 혼인 하자던 한동네 동무겸 애인인
용삼이가 온다는 소리에 몰래 집을 빠져 나와
이른 새벽부터 하루종일 동동 거리며 기다리다
역 구석에서 잠들어 있는 금순이의 모습도 상상해 봅니다.
지금은 가끔 출퇴근용으로만 하루에 한 두번씩 선다고 합니다.
물론 역무원도 없습니다.
왠지 세월너머로 많은 이야기꺼리가 있을것만 같은 추억의 장소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