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의 궁궐 연못은 천원지방(天圓地方:하늘은 둥글고 땅은 네모나다) 사상에 의해서 조성되었다. 부용지도 땅을 상징하는 네모난 연못속에 하늘을 상징하는 둥근
섬을 만들었다. 연못의 동남쪽 모퉁이 돌에는 뛰어오르는 형상의 물고기 한마리가 새겨져있다. 부용정(1972년 건립)은 十 자형을 기본으로 하되, 남쪽으로 양쪽에
한 칸씩 보태 다각을 이루고있는 독특한 형태의 정자이다. 1795년 정조는 사도세자와 혜경궁의 회갑을 기념하여 화성에 다녀온 뒤 너무 기쁘고 즐거워서 부용정에서
규장각 신하들과 낚시를 즐겼다는 기록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