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영을 거쳐 마산에서 원조 아구찜 한 번 시식해주고, 울산에 들러 사이언스 배슬 야경도 담아주고.
그렇게 경주에 도착한게 8월 1일 저녁. 생각해보니 금산님과 딱 하루 차이였군요.
생각지도 못했던, 휴가 피크과 주말이 겹친 경주는 각 지역 인파로 홍수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지인의 표현대로라면 택시비는 10분에 만오천원, 민박은 20만원을 이미 훌쩍 뛰어넘어버렸다죠.
계획했던 안압지 야경 촬영은... 끄으응...;; 안압지 부근은 마침 대규모 야외 행사가 파하고 있었고
현재 대히트를 기록중인 선덕여왕 촬영지까지 부근에 있으니... 당연스럽게도 인산인해.
일단은 36계 줄행랑. 내일을 기약하자!
호텔과 민박집을 모두 놓쳐버린 저희 부부는 네비 정보와 114 안내를 통해 한 찜질방을 찾았으나
왠걸, 찜질방 주인의 만류(다른데 소개해주는 찜질방은 처음 본듯)로 인근 찜질방을 소개받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마저 16km나 떨어져있는... 찜질방에서 숙박을 해결하기위해 고속도로를 타야한다는
아이러니에 봉착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내가 지금 뭐하고 있는건가...하는 자죄감이...
16킬로라... 허...;;
그 길로 생각하고 자시고도 없이 경주를 떠버렸습니다. 무작정 서울 방면으로.
새벽에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다음 일정을 다시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그나저나 엑스포 공원이라도 잠시 들르지 않았다면 경주에서의 올해 추억은 어땠을까요...
밤에도 촬영거리가 많아진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