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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사진클럽

동물/식물
2019.06.27 21:05

빛 그리고 능소화

조회 수 63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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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소화의 전설
옛날 어느 궁궐에 복사꽃빛 고운 뺨에 자태도 아리따운 소화라는 어여쁜 궁녀가 있었다. 임금의 사랑을 받게 되어 빈의 자리에 올라 궁궐 어느 한 곳에 처소가 마련되었다. 그러나 어찌된 일인지 임금은 빈의 처소에 한 번도 찾아오지 않았다.

빈이 요사스런 마음을 먹었더라면, 갖은 수단을 다해 임금을 불러들이려 했을 것이건만, 마음씨 착한 빈은 이제나 저제나 하며 임금을 마냥 기다리고 있을 뿐이었다.

다른 비빈들의 시샘과 음모 때문에 궁궐의 가장 깊은 곳까지 밀려나게 된 그녀는, 그런 것도 모른 채 임금이 찾아오기만을 애타게 기다렸다. 혹 임금의 발자국 소리라도 나지 않을까, 그림자라도 비치지 않을까, 담가를 서성이기도 하고 담 너머로 하염없는 눈길을 보내기도 하며, 애를 태우는 사이에 세월은 부질없이 흘러갔다.

그러던 어느 여름날. 기다림에 지친 이 불행한 여인은 상사병에 걸려 ‘담가에 묻혀 내일이라도 오실 임금님을 기다리겠노라’, 애절한 유언을 남기고 쓸쓸히 죽어갔다.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어느 한여름 날, 모든 꽃과 풀들이 더위에 눌려 고개를 떨굴 때 빈의 처소를 둘러친 담을 덮으며, 주홍빛 잎새를 넓게 벌린 꽃이 넝쿨을 따라 곱게 피어났다.

이 꽃이 바로 능소화라 전해진다.

 

1-DSC_3621.jpg

 

  • profile
    고향산천/유정원 2019.06.27 23:49
    능소화에 이런뜻이 있다는 것 처음알았습니다
    벌써 주말이네요 행복한 주말되세요
  • profile
    쟈스민/강현희 2019.06.28 00:00
    꽃잎이.
    소화아씨의 기다림이 너무 지쳐보임을 표현하셨나봅니다.
    그 임금님. 미워요~~~~ ㅎ ㅎ
  • profile
    맘마미아 2019.06.28 01:02
    능소화의 전설을 알게 되어 고맙습니다~~^^
    저도 찾아 담아 봐야겠어요~
  • profile
    카멜레온/박명복 2019.06.28 02:42
    소화의 님을 향한 애절한 마음이
    이뿐 꽃으로 피어 났다는 옛날 전설의 고향 얘기네요.
    슬픈이뿐꽃,,,,,,
  • profile
    벌레/정해춘 2019.06.28 03:31
    슬픈이야기가 전해지는군요
  • profile
    두영/최선관 2019.06.28 04:16
    내용 잘 읽었습니다
    능소화 계절입니다
  • profile
    안나 2019.06.28 06:42
    매력만점 능소화..
    기다리는 그리움만큼 덩쿨 길이일까? 싶습니다~^^
  • profile
    사본/공기석 2019.06.28 09:11

    능소화 전성..
    맘 짠하게 읽고 보고 갑니다

  • profile
    인보/송민섭 2019.06.30 20:38
    즐감했습니다
  • profile
    Solner 2019.07.02 01:35
    서러운 능소화의 전설과 함께하는 꽃이 너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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